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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일)

"불과 60년 전, 한국도 전쟁 난민 국가였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7. 06 09:29  |  수정 2018. 07. 0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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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파트너스 대표 한철호 선교사, 칼럼 통해 제주도 예멘난민 문제 언급

한철호 선교사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제주도 예멘난민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미션파트너스 상임대표 한철호 선교사가 칼럼을 통해 난민들에 대한 너그러운 시각을 드러냈다.

한철호 선교사는 "요즘 눈에 띄는 뉴스가 있는데, 제주에 예멘 난민이 500여 명이 있다는 뉴스"라 운을 띄우고, "562명 중 549명이 난민신청을 했다는데 걱정하는 소리가 많다"며 "난민에게 과도하게 너그러운 것이 아니냐라는 소리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 선교사는 "한국은 세계적인 반 난민 국가"라 지적하고, "지난 24년간 한국에 난민 신청한 3만 2,700여 명 중 난민지위를 인정해 준 것은 706건(2.2%)에 불과하다(2017년 한 해 동안 212명만 난민 지위 인정 받음)"며 "난민들이 한국에 오기 힘들지만, 난민지위를 인정받는 것은 더 힘들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시리아 난민을 비롯해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려 갈 때, 이를 거부하는 나라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했는데 이제 그것이 우리 일이 됐다"고 밝히고, "사실 난민 지위를 인정해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난민의 다름 이름은 나그네로, 성경은 분명히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고 했다" 전했다.

이어 한 선교사는 "한국도 불과 60년 전만 해도 전쟁으로 난민국가였다"고 지적하고, "한국교회가 북한 탈북난민들에게는 그나마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기타 국가 난민들과 관련해서는 아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독일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들을 독일 교회가 적극 수용하면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이슬람 선교의 문이 열리는 것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독일 교회 자체가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며 "한국에서 난민 문제는 한국 인구 절벽 현상과 맞물려 곧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것인데, 교회가 이 문제에 대해 성경적 고찰과 대안 만들기 그리고 섬기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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