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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daily.co.kr
2017.09.25 (월)

박기영 과기혁신본부장 11년만에 사과…"기회 달라"

기독일보 하석수 기자 (hss@cdaily.co.kr)

입력 2017. 08. 10 16:20  |  수정 2017. 08. 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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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사회]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혔다.

10일 박 본부장은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 기관장,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간청한다,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부덕을 용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황우석 박사 사건은 모든 국민에게 실망과 충격을 줬고 과학기술인들에게도 큰 좌절을 느끼게 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에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황우석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들어간 것은 제가 신중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기에 아무 말 하지 않고 매 맞는 것으로 사과를 대신했다. 이후에도 제대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해 지난 11년간 너무 답답했고 마음의 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며 "과학기술혁신체계가 무너지면서 지난 9년간 기술경쟁력도 많이 떨어졌고, 현장의 연구자들도 많이 실망하고 있다. 연구자 및 산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들의 뜻을 반영할 수 있는 과학기술 혁신체계를 만들어 보답하고 싶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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