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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가장 깜깜한 밤에 별이 제일 잘 보이니까요"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2. 05 06:16  |  수정 2018. 12. 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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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심윤정, 배우 임어울, 배우 김명희 등이 함께 한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인터뷰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왼쪽부터) 김명희 배우, 임어울 배우, 심윤정 연출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극단 쏠라이트 미션이 제작한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Starlight Story)' 기자간담회가 사랑의 교회 1층 사랑플러스 카페에서 진행됐다. 맹인 소녀 김은혜역을 맡은 배우 김명희, 연예 기획사 대표 임한석 역을 맡은 배우 임어울, 연출가 심윤정이 참여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쏠라이트 말씀양육을 맡고 있는 김준성 전도사가 대담을 진행했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매년 최고의 뮤지션들을 시상하는 ‘뮤직 페스티벌 앤 어워드’에서 최고의 가수상을 수상한 박승리와 연예 기획사 대표인 임한석이 시상식 후, IG 엔터테인먼트 빌딩의 카페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신바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윽고 카페의 또 다른 손님인 강남을 주름잡는 성형외과 의사 왕박사, 맹인 소녀 김은혜가 대화에 동참하며, 각자 인생 얘기를 술술 풀어놓는다. 자기 고백이 진행되면서 이야기는 미궁속으로 빠져들게 되고,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상처를 주기도 때론 빛이 되기도 한 연결점이 있음을 알고 퍼즐 조각 끼워 맞추듯 점점 비밀스런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대담에 앞서, 연출가 심윤정은 “뮤지컬 대사 중 ‘가장 깜깜한 밤에 별이 제일 잘 보이니까요’라는 대사처럼 누구나 인생의 깜깜한 낭떠리지 앞에 설 때가 있다”며 “그 순간이 바로 ‘신’곧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목 Starlight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흙덩어리가 태양빛을 받아 별이 되어 빛나듯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을 때 별처럼 빛나는 인생들로 변화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벼랑 끝에서 예수를 만난 극중 인물들의 인생 고백을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과 용서를 전하며,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별빛과 같은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래는 대담 내용이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심윤정 연출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Q: 극중 인물들의 인생스토리는 어떤 내용인가?

A: (심윤정 연출가) 극중 인물들이 서로 연관성이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성형 의사인 왕박사, 엔터테인먼트 대표 임한석, 성공가도를 달리는 아이돌박승리, 맹인 소녀 김은혜 등 저마다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각자는 남모를 굴곡진 인생 얘기를 풀어간다. 각자의 인생 고백 속에는 서로 아무 연관이 없는 것 같지만, 서로의 퍼즐 조각들이 끼워 맞춰지듯 각자 인생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연관 관계가 있음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알아가게 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spoiler)라서 직접 연극 보러 오시라.

Q: 2013년 구원 열차 작품을 각색을 했는데, 여기서 어떤 부분을 살려 비중을 두었는지?

A: (심윤정 연출가) 구원 열차는 옴니버스 스타일로 한 명 한명은 자기 인생을 얘기하고 있다면, 이번 스타라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치유를 주는 얽힌 맥이 연결돼 있다.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구성이다.

A: (김명희 배우) 서로가 서로에게 보냄 받은 사람일수 있다. 서로의 구원을 완성시켜 주는 대상이기도 하다. 물론 상처를 주고받는 관계도 있긴 하지만, 그 상처도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A: (심윤정 연출가) 오히려 상처가 오히려 별이 되는 거죠.

A: (임어울 배우) 로마서 8:28이 떠오른다. 설사 어둠이 있었더라도, 하나님께서 어둠까지 사용하셔서 선하게 합력하시는 순간들이 작품에 녹아들어가 있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극중 김은혜 배역 맡은 김명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Q: 뮤지컬 준비할 때, 어려운 점은 있었는가?

A: (심윤정 연출가) 준비할 때 기도하면서 신실하고 예수를 적극 찾고 구하는 배우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뮤지컬 문준경을 준비했을때는 1년에 2번 씩 오디션을 했는데 이번은 달랐다. 바로 오디션을 안 하고 하나님이 콜링한 배우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Q: 이번이 5번째 작품인데, 어떤 부분에 있어서 단장님께서 작품을 쓰시면서 중점적으로 임팩트를 주셨는지?

A: (심윤정 연출가) 상처가 별이 되는 것, 헨리 나우웬의 책 제목처럼 ‘상처받은 치유자’ 이게 핵심이다. 하나님은 상처도 사용하신다.

Q: 그렇다면 예수 복음을 전달해주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배역이 있는가?

A: (심윤정 연출가) 물론 그렇다. 물론 ‘스포(Spolier)라서 안 알랴준다. 개략적으로 그 사람이 전달한 복음의 온기로 인해, 그 별빛의 예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극중 인물들은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 결국엔 서로가 서로에게 복음을 전해주고 빛을 비춰준다고 볼 수 있다.

Q: 배우 김명희 씨는 예수는 구원자이심을 삶에서 느꼈다고 말했데, 이러한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되었는지?

A: (김명희 배우) 보통 연기에 있어 자기 경험을 이끌어내는게 감정 몰입에 도움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구원받은 감정을, 주님을 만난 순간, 그리고 힘들 때는 어디까지 무너졌는지를 회상하면서 그 감정을 원재료로 사용했다. 연기할 때 큰 도움을 주었다.

Q: IG 엔터테인먼트의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A: (심윤정 연출가) 젊은이들의 우상인 YG 엔터테인먼트를 빌렸다. 또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을 바꿔 임헌석으로 배역이름을 정했다.

Q: 작품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작품에 넣은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심윤정 연출가) 난 다음 세대를 향한 비전이 있다. 곧 선교지는 아프리카 같은 먼 곳이 아닌 다음세대가 바로 선교지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시대청소년, 청년들의 우상은 연예계인 것 같고,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부각하고 싶었다.

Q: 이 작품 뮤지컬을 통해 선교 비전이 따로 있는가?

A: (심윤정 연출가) 나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싶다. 그게 나의 서원이다. 부르시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 그래서 뮤지컬에 복음을 녹였다. 특히 젊은 층에게는 뮤지컬 같은 게 영향력이 크다. 그냥 설교하고 강연하는 것 보다 영향력이 크기에 이런 문화사역을 통해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

Q: 요즘 젊은이들은 물질, 명예, 스펙 등 환경적으로 뭔가 우월해지고 돋보이고자 하는 모습들이 강하다. 이 작품을 통해서 단장님께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이 녹여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심윤정 연출가) 지금 질문한 것이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다. 현재 젊은이들은 성공, 외모 지상주의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 나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목적대로 각자의 달란트가 인생에서 빛나기를 소원하는 마음에서 연출을 했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왼쪽부터) 김명희 배우, 임어울 배우, 심윤정 연출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Q: 단장님께서 작품을 쓰시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이 5번째 작품이다. 스타라이트 스토리를 통해서 이런 요소들은 교계에서는 잘 안 쓰는 스토리인데, 이 작품에 대해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영감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A: (심윤정 연출가) 창세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셨다. 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받았다. 우리는 흙덩어리 같고 돌덩어리 같구나. 하나님 없는 우리는 그런 상태구나. 그러나 하나님이라는 태양이 우리 존재를 비추면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이 되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구나를 깨달았다. 그리고 창세기에 ‘빛이 있으라’처럼 모든 우주 자체가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Q: 이 작품이 비 크리스천들에게도 충분히 영향력을 미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요즘 사람들은 감성적이기에, 영화·드라마를 통해 감동 받기를 원하는데 작품을 구상하면서 이를 의미 있게 생각 해보았는가?

A: (심윤정 연출가)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이란 장르를 좋아했다. 최근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음악이 주가 되는 작품이라 할 수 다. 영화 라라랜드도 그렇고, 영화 레미제라블도 그렇다. 사람들이 감동을 느끼는 작품에는 음악이 주가 되는데, 결국 뮤지컬이 사람들에게 파급을 굉장히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스타라이트 스토리가 5번째 작품이다. 특히 여기에는 힙합,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화해서 비 크리스천들에게 자연스레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 더불어 감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A: (김명희 배우) : 극본 쓰신 걸 보며 현실적인 부분을 많이 녹여 쓰신 것 같았다. 요즘 마음이 아픔 친구들이 많다. 특히 물질 만능주의에 찌든 사람들은 ‘내가 왜 세상에 존재하고, 왜 사는 걸까’를 항상 질문하지만 누구도 대답해 주지 못한다. 이에 대해 논 크리스천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감동과 위로를 충만히 줄 수 있겠구나. 그리고 비 크리스천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단장님이 활동하시는 솔라이트 미션은 다른 극단 특히 기독교 극단과 비교할 때 차별점이 있는가?

A: (심윤정 연출가) 우린 연습, 공연 때마다 매순간 매순간이 예배다. 연습할 때도, 공연할 때도, 모일 때도, 예배를 먼저 드리고 시작한다. 연습 시간, 공연 시간 자체를 예배로 올려드린다. 우리는 공연이 우선이라고 생각해본 적 한 번도 없다. 매 공연 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마음을 우선으로 임한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임한석 배역을 맡은 임어울 배우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A: (배우 임어울) 이는 일종의 공연 예배라고 보면 된다. 공연 전후에 큐티를 하면서 말씀, 기도, 찬양으로 무장한다. 그리고 공연 중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액팅(Acting)이 있다. 때론 무대에 올라서면 스스로 교만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액팅(Acting)을 통해 공연 자체를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릴 수 있기 때문에 좋다.

A: (심윤정 연출가) 우리 모든 배우들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몸짓을 통해서, 관객에게 받은 박수를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이는 하나님만이 영광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베푸셔서 온 결과임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께 적극 영광 올려 드리는 액팅(Acting)인 것이다. 즉 우리는 공연하면서 예배드리는 액팅(Acting)을 중요시 여긴다.

Q: 스타라이트 역사는 짧다. 정말 기도의 은혜일지 모르겠지만, 해가 바뀔수록 새로운 배우들이 오는데 이번 뮤지컬의 배역들의 연기는 장난 아니게 좋다. 그 부분에 있어서 한마디 해줄수 있는가?

A: (심윤정 연출가) 작품마다 캐릭터가 다른데, 캐릭터에 꼭 맞는 사람들은 인간의 눈으로 구별할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배우들의 상황과 모든 내면에 있는 달란트까지 아신다. 그리고 그 배역에 꼭 맞는 사람들을 때에 맞게 보내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다.

A: (임어울 배우) 시간이나 환경이 딱딱 맞아 떨어지고 감사하다.

A: (심윤정 연출가) 배우들도 치유도 되고 영적으로 성숙하게 된 것 같다.

Q: 어떤 부분이 성숙됐는지?

A: (김명희 배우) 주님이 죄인 된 나를 사용하셨기 때문에 은혜임을 깨달았다. 솔직히 말해 그동안 나는 선하고 거룩한 존재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통해 나는 죄인이고 쓸모없는 존재임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나를 써주시고 능력을 베푸시는 그 은혜를 깊이 느끼게 됐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극중 김은혜 배역 맡은 김명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Q: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배우들의 육체적 고통과 아픔을 겪었다고 들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 단련, 연단은 아닐런지?

A: (임어울 배우) 이 작품을 하면서 육적 공격을 많이 받았다. 특히 공연 하루 전날 머리가 아프고, 목이 아프고 그럴 때마다 더욱 사탄의 공격임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바울이 육체의 가시라 했던 것처럼, 육체의 가시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주님을 의지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이번 작품 준비 과정에서 육체적인 아픔을 통해 주님을 더 의지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이런 아픔을 허락하신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A: (김명희 배우) 나는 육체적 공격보다 영적인 공격을 받았다. 그런데 연습 전 큐티 시간에 말씀을 읽으면서 새로워 졌다. 특히 레위기에서 정결을 강조하는 말씀이 삶에 적용되면서, 마음이 새롭게 변화됐다. 이를 통해 작품을 준비 하면서 영적으로 성숙하게 되어서 감사했다.

Q: 단장님께서 작품을 준비하시면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A: (심윤정 연출가) 여호수아 1:9을 주장했다. 강하고 담대 하라. 메뚜기 같은 네 자신을 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아라. 이 말씀 붙잡으니 움츠려 들고 약한 모습이 사라지고, 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서 강하고 담대할 수 있었다.

Q: 이 스타라이트 작품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남았으면 좋을지?

A: (심윤정 연출가) 복음을 전해 받은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받은 감동과 복음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고, 바이러스처럼 스타라이트가 선한 하나님의 영향력을 퍼뜨렸으면 좋겠다. 이 바이러스가 우리나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 하여, 영어 이름 Starlight로 지은 이유다.

Q: 현재 한국 사회는 양극화, 용서 없는 매몰 찬 비판과 증오가 만연해 있다. 이 사회에 스타라이트 스토리가 주고 싶은 주된 메시지는 무엇인가?

A: (심윤정 연출가) 이 사회는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반대다.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서 이미 용서하셨는데, 우리는 조그마한 한 가지 꼬투리를 잡고 비판하는 경향이 심하다. 이런 사회가 너무 안타까워서 스타라이트 스토리에 예수의 사랑과 용서 메시지를 담았다. 이 메시지가 사회 전체에 널리 퍼져 나갔으면 좋겠다.

Q: 작품의 주요 특징을 말해 달라.

A: (심윤정 연출가) 뮤지컬 스타라이트는 재즈도 나오고 랩도 나온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 이는 또 다른 감동이 있고 재미가 있다. 특히 회상 신을 통해서 98-2018년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재미가 있다. 또 카페에서 극중 인물들이 만나 자기 인생 스토리를 얘기하면서, 옴니버스 구조에서 퍼즐 조각처럼 각자의 인생이 연결된다. 결국 각자의 고백으로 파편화 될 수 있는 구조를 연결해주는 주요 고리는 카페다. 매우 중요한 매개체이다.

Q: 다른 기독교 극단과 차별 점?

A: (심윤정 연출가) 다른 기독교 극단과도 익히 알고 있지만,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복음 전파를 선포하는 극단은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이를 한다. 모든 작품에 복음을 선포하는 대사가 들어있다. 원색적인 복음 선포에 안 믿는 불신자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게 특별하다면 특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우리 배우들 중에는 의견이 분분했다. 복음 선포를 약하게 하자라는 의견이 있었다. 즉 복음을 소위 은유로 표현하고, 예수가 전해주신 대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이런 메시지만 전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며 말이다.

예수만이 구원이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건 역효과라는 주장을 하는 배우도 있었는데,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싶지 않았다. 비 크리스천에게 욕을 먹는 것도 안다. 특히 후기에 그런 내용을 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불신자들이 이 뮤지컬을 보며 예수 복음을 믿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이게 솔라이트 극단의 특별한 점이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왼쪽부터) 김명희 배우, 임어울 배우, 심윤정 연출가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Q: 일반 대중적으로 가지 않고 솔라이트 미션이 복음을 작품 대사속에 직접 드러내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심윤정 연출가) 다른 극단은 예수를 직접적으로 전하지 않고 은유로 하지만, 직접적으로 예수를 전하는 극단이 없지 않은가? 물론 은유로 전하는 극단이 나쁘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 그러나 은유로 전하는 극단이 있다면, 직접 복음을 선포하는 대사를 담은 극단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 (김명희 배우) 다른 극단의 작품에 출연 할 때, 은유적인 메시지도 비 크리스천들이 좋아하기도 했다. 그런데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지 않던가? 작품을 통해 우리가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한다. 그러나 은유적인 메시지는 따뜻하다는 감정만 남지 그 주체가 누구인가 명확하지 않다. 그런 면에서 우리 극단이 예수가 바로 그분임을 명확히 선포해서 좋은 것 같다.

Q: 아들을 생각하시면서, 작품을 어떻게 준비 하셨는지 궁금하다.

A: (심윤정 연출가) 하나님께 전적으로 아이를 의탁했다. 성범이란 아이인데, 초등학교 6학년부터 솔라이트 극단을 해서 아이를 많이 케어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이 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더 사랑하시잖아요’라고 고백하며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이를 맡겨드렸어요. 지금 대학교 2학년으로 잘 자라줘서 고맙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Q: 문화선교 사역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지?

A: (심윤정 연출가) 문화선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동안 교회는 문화선교를 딴따라 취급했다. 안타깝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즉 청년들의 재능이 사장되는 게 너무 안타깝다. 문화선교가 부흥돼야지만 다음세대가 부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이다.

Q: 배우에게 묻고 싶다. 비전과 소명 말씀해달라.

A: (김명희 배우) 하나님의 배우로서 쓰임 받고 싶다. 20살 때부터 배우라는 길을 걷게 해주셨는데, 이게 정확히 내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적극 임하고 싶다. 특히 세상 속에 살면서 거룩을 유지하기 쉽기 않은데, 우리가 더럽혀진 상태로 무대로 올라가면 하나님께 쓰임 받기 어려운 걸 느낀다. 그래서 정결한 상태로 회개를 매일 하면서, 무대에 임한다.

나의 계획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이번 작품에 임했다. 그런데 오히려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갔다. 나는 정말 정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 기도가 와 닿지 않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알아가서 참으로 좋았다. 정말 뼈저리게 느꼈다. 내가 죄인이구나. 다음 공연 땐 더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하나님이 안 계시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죄인임을 철저히 깨달아서 말이다. 나는 정말 은혜로 살아가는 구나를 깨달아서 그 감정을 실어 다음번 작품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극중 임한석 배역을 맡은 임어울 배우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A: (임어울 배우) 복음의 통로로서 예수만이 그리스도로 나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단순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어떠한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감사하지만 문화선교 사역을 통해 나로 인해서 많은 생명들이 빛으로 인도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지만, 나에게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달란트, 뮤지컬을 통해 연기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찬양사역자로서의 비전도 있다.

실은 요나처럼 반대로 피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씩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살고 있다. 요즘 하고 있는 기도는 현재 삶을 주님께 전부 드리지 못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삶을 주님께 드리면서 종국에는 삶 전부를 하나님께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사야서 58:12에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하늘과 땅처럼 다를 수 있다는데,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면 어쩌지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주저함 없이 순종하며 나아가면 내가 원했던 길이라는 걸 후에 알고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지금 고민은 내가 늘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은데 예수의 생각 그리고 배우의 자유로서 다양한 걸 소화해야 하는 사이에 중심을 어떻게 유지할지 화두가 내게 있어요. 마음의 중심을 가지고 주님께서 인도해달라고 기도한다. 특히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기를, 나아가 간구보다 하나님나라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싶다. 그리고 주님을 더 의지하고 주님을 더 알아가고 싶다.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대담을 진행한 극단 쏠라이트 말씀 양육담당 김준성 전도사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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