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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금)

"무슬림 난민 허용 여부 상관없이, 교회는 그들에게 적극 복음 전해야"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1. 30 07:02  |  수정 2018. 11. 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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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은 복음과 봉사(Koinonia)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기독교의 한 측면 발견해

무슬림 기독교 회심 인구 증가 전문 연구원 방한
왼쪽은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 오른쪽은 현숙 폴리 순교자의 소리 대표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순교자의 소리(Vocie of the Martyrs)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정릉 순교자의 소리 본부에서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를 초청해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무슬림 인구’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텍사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 신학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Anglican Cathedral of the Reddeemer'에서 부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신학 교수이기도 한 그는 오랜 시간 중동에서 선교활동을 한 목사이기도 하다. 에릭 폴리 한국순교자의 소리 대표 이사는 “이슬람 선교에 있어 현장 사역과 아카데믹 둘 다 잔뼈가 굵은 사역자는 별로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밀러 박사는 두 분야 모두에 능통한 사역자”라고 소개했다.

곧바로 듀에인 알렉산더 밀러 박사가 강연을 전했다. 그는 “2015년 이후 유럽의 무슬림 이주민 가운데 기독교로 회심한 사람은 2015년 이래 2만 명으로 추산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무슬림 이주민 논란이 화두인 지금, 유럽의 무분별한 무슬림 난민 수용은 나라 전체를 이슬람 게토화로 촉발시킨 계기라는 비판이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에서 많은 이들이 모르는 또 다른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바로, 그는 “유럽 내 무슬림 난민들의 기독교로 회심하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나아가 유럽에서는 페르시아어와 아랍어로 예배하는 교회와 사역단체들이 계속 설립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회심한 요인을 설명했다. 앞서 회심을 정의하며, 그는 “회심은 ‘돌아서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는데, 이는 낡고 올바르지 않은 것을 거부해 새롭고 참된 만족을 향해 돌아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현재 많은 무슬림들은 이슬람에 대한 깊은 실망을 느끼고 있으며, 나아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사랑에 매료돼 회심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생각하는 게 아니라 삶의 행동 양식이 바뀌고, 소속된 공동체가 바뀌는 것이 회심”이라고 밀러 박사는 강조하면서, “폭력, 여성혐오 등 이슬람교의 교리로 인해 더욱 무슬림들은 이슬람교에서 교회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이는 이슬람교에서 무언가 만족되지 못한 동기가 있어 회심하게 되는 것”이라며 힘주어 덧붙였다.

특히, 그는 “유럽 내 무슬림들은 중동 내 정치적 분쟁으로 유럽에 넘어온 사람들”이라며 “유럽 내 많은 이슬람 난민들은 기독교가 말하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을 듣고 매력을 느껴 회심 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중동 내 무슬림들은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개념도 알지 못하고, 이슬람이 말하는 율법과 무서운 하나님 개념에 종노릇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그들은 구원의 확신도 없다”고 전했다.

무슬림 기독교 회심 인구 증가 전문 연구원 방한
1960년 이후 무슬림의 기독교 개종 인구 폭발적 증가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설명하고 있는 밀러 박사©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일례로, 그는 “이슬람에서 영생을 얻기 위한 다섯 기둥이 있는데, 곧 신앙고백, 금식, 기부, 성지순례, 기도를 핵심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여기에 수백 개의 율법도 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는 “애석하게도 무슬림들은 이슬람에서 말하는 구원을 위한 율법을 다 지키기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사히 알 부카리’ 4권 51책 16번을 인용했다. 내용은 이렇다.

“나는 알라의 형벌에서 너희를 구해줄 수 없으니 스스로 지옥불에서 자신을 구하라“

여기서 볼 수 있듯, 그는 “이슬람 선지자인 무함마도 조차도 스스로 구원의 확신도 없고, 다른 사람도 구원으로 이끌지 못하는 걸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죽으신 대속 개념이 있다”며 “그런 예수의 용서와 사랑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되는 기독교에서, 무슬림들은 사랑, 자비, 용서, 소망을 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무슬림들은 기독교가 말하는 예수의 대속 교리를 듣고 이슬람에 대한 극도의 실망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속 교리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요 1:29을 전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

둘째, 그는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한 이유로 꿈과 환상을 뽑았다. 그는 “무슬림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개종하는 경우를 보면, 꿈과 환상을 통해 개종한 케이스를 빈번히 목격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수, 세례 요한, 마리아 등을 꿈속에서 본 사람들이 많다”며 무슬림들의 증언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이런 꿈과 환상이 개종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역설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그는 사도행전에 나온 바울과 아나니아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바울은 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아나니아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즉 아나니야가 바울에게 세례를 주고, 예수의 은혜를 말해주는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처럼 무슬림들이 꿈과 환상을 통해 예수를 영접한다 해서, 우리 교회 역할이 필요 없는 건 아니”라며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무슬림들을 접촉하고 만나 예수를 전하는 역할을 기대하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기독교로 회심한 무슬림들이 어떻게 하나님 사랑을 알 수 있을까? 그는 “사실 이슬람교에는 하나님이 어떤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하나님은 좋은 사람, 악한 사람이든 모두를 사랑하셔, 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으신 사실은 무슬림에게 놀라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첫째 성경을 통해 예수를 아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사랑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리스도의 몸이신 교회를 통해서”라며 “이를 통해 무슬림들은 예수 사랑을 확실히 알 수가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만나면 계산적 사랑이 아닌 친절과 풍성한 사랑이 넘치는 걸 보며, 무슬림들이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여, 그는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데 교회 역할은 매우 중대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유럽 내 무슬림들은 중동지역 분쟁, 곧 무슬림과 무슬림 간 폭력·혈투로 인해 유럽으로 넘어온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에서 기독교로 회심한 무슬림의 말을 인용해, “나는 무슬림이지만 기독교를 더 좋아 한다”며 “무슬림들과 달리, 기독교인들을 자진해서 학교, 병원을 세우고 적극 사랑으로 섬긴다”고 전했다. 이에 밀러 박사는 “학교와 병원만 세우는 게 기독교 사역의 전부는 아니지만, 무슬림들이 이런 일부만 봐도 ‘기독교는 이슬람교와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기독교 세계와 사역에서 오는 열매를 무슬림들이 분명 본다”며 “그들은 ‘저건 좋은 열매’라고 생각해 회심 한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지금 교회는 특별한 기회를 맞이하며 살 고 있다”며 “즉 기독교인들은 무슬림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은 전에 하시지 않았던 일을 하시고 계신다”며 “그래서 특별한 기회가 왔을 때, 한국 교회는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곧바로 교계 신문사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현재 유럽 교회 쇠퇴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물론 전반적 쇠퇴가 있지만, 모든 유럽교회가 그런 건 아니”라며 “각 나라의 기독교 상황은 상이 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공통적으로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지의 교회가 복음을 전하겠다는 결단을 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교회에서 수만 명, 수십만 명이 모인다 해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지상 대명령을 피할 수 없다”며 “예수께서는 모든 종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유럽 교회 상황과 상관없이, 유럽 내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상황은,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고 역설했다. 하여, 그는 “무슬림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는 교회들에게 묻고 싶다”며 “복음이 언제나 좋은 소식임을 생각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되물었다.

두 번째 질문은 “어느 시대 보다 21세기인 지금 무슬림들의 기독교 개종자들 인구가 막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게 전 지구적 글로벌 현상과 연관돼 있다고 생각하는지”였다

이에 그는 “당연히 글로벌화와 연관 있다”고 긍정했다. 특히 그는 “현재 글로벌화의 핵심은 빠른 정보화”라며 “현재 정보가 너무 빨라,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오직 스마트 폰”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이란 내 기독교 부흥의 핵심적 역할로 위성TV는 큰 몫을 했다”며 “때문에 현재 정부는 기독교 부흥을 막기위해, 위성TV 송출을 막으려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전에는 정부가 성경을 발견하면 몰수하고 태워버리면 끝나는 것 이었다”며 “그렇지만 지금 21세기 전 지구적 정보 확산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 매체가 복음 전파에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전언(傳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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