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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월)

무너지는 대한민국 살리기 위해 기독교·사회시민단체 손잡다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02 06:55  |  수정 2018. 02. 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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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1절 범국민대회’ 열기 위한 시민단체장 회의 열려

'3.1절 범국민대회 준비를 위한 시민단체장 회의'가 1일 낮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행사 말미, 참석자들이 다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3.1절 범국민대회 준비를 위한 시민단체장 회의'가 1일 낮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행사 말미, 참석자들이 다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월 1일 목요일 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1절 범국민대회’를 열기 위한 시민단체장 회의가 개최되었다.

고영주 前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전광훈 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박성현 대표(이런교육감선출본부),김철홍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등 4인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 모임에서는 자유의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막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바로 세우기 위해 시민단체장들과 지식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 모임은 최근 개헌 문제와 관련해 기독교와 시민운동세력이 함께 손을 잡았다는 점에 그 큰 의의가 있다. 이 날 지덕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 최연장 前 대표목사)가 축사를 했으며 수백 명의 풀뿌리 시민조직 대표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이 개회 선언을 했으며, 이춘근 박사와 고영주 변호사가 각각 "한국인의 파트너, 미국인가 중국인가" "헌법 가치의 핵심은 자유민주주의이다"란 제목의 기조발제를 했다. 또 박성현 이선본 집행위원장이 3.1절 범국민대회 행사의 기본 컨셉을 설명했으며, 젊은이들로 구성된 서울대 트루스 포럼 등 대학가 트루스 얼라이언스가 결의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특별히 이들은 이번 3.1절에 초대형 범국민대회를 서울에서 열 예정이며, 이 대회의 키워드는 ‘국가 회복’이 될 예정이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을 폐기하고 연방제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작금의 졸속 개헌 움직임을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이 회의는 각자의 종교와 정치적 입장을 초월하여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원하는 모든 세력의 연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3.1절 범국민대회 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하여 전국적인 풀뿌리 조직 작업을 장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초들의 여망이 제도권 야당을 통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들의 움직임이 정치권에 어떤 문화적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주최 측은 사흘이라는 매우 짧은 연락시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지방에 실제 세력을 갖고 있는 조직의 대표들이 오늘 회의에 다수 참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범 기독교 범시민사회의 연합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개헌저지를 넘어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전광훈 목사는 "우리나라 국민들 90%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밝히고, "일시적으로 주사파에 속아 잠시 정신을 놓았을 뿐, 올림픽과 일련의 몇몇 사건으로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고 있다"면서 "각 단체 대표들이 뜻을 모으고 하나의 힘으로 일어나 대한민국을 붙잡고 사기 치는 이들을 물러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을 붙들고 사기치는 이들이 물러가게 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돌아오는 3.1절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용국 기자

다음은 이번 회의 참석자들의 결의문 전문이다.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결의문]

3·1절이 다가오고 있다. 3·1운동은 세계최초의 비폭력 독립운동이었다. 지구촌 식민지 백성 최초로 자유 민주 노선을 명확하게 선언한 독립운동이었다. 새로운 문명 속에 모든 국가, 모든 민족이 스스로의 피와 땀과 지혜로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위대한 선언이었다.

그러나 백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이 해체되느냐 마느냐, 위태롭기 짝이 없는 갈림길에 서 있다. 저들은 ‘민주주의’라는 헛된 이름을 앞세워 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고 ‘지방분권’이라는 사탕발림으로 유혹하여 공화국의 중앙정부를 해체하고 자유 대한민국을 해체하려고 음모한다. 이에 우리 자유 민주 시민은 분연히 떨쳐 일어나야 한다.

헌법 개정은 평양붕괴 이후에 차분하게 논의해서 이루어져야 마땅하다. 인류 최악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인 김일성 체제로부터 해방되어 자유 민주, 세계시장, 지식창조경제를 향해 나아가기 시작할 북한 주민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을 것인가? 중장기적으로 그들과 어떤 방식으로 하나 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 같은 간절한 염원이 헌법 개정의 기본 정신이 되어야 한다. 타락한 특권층으로 전락한 지금의 정치권이 자유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

우리는 99돌을 맞이하는 3·1절에 범국민대회를 열어 대한민국을 자유민주공화국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국민적 궐기, 민족적 함성으로 승화시킬 것이다. 이에 우리는 3·1절 범국민대회에 대해 다음을 같이 결의한다.

하나. 2018년 3·1절 범국민대회는 개헌에 반대하고, 자유 민주 헌법가치를 옹호하며, 타락한 정치권에 의한 중앙정부 해체음모를 분쇄하는 시민 선언의 장이 되어야 한다.

둘. “헌법 개악 반대, 대한민국 국가회복”을 통일된 메인 슬로건으로 사용한다.

셋. 민주주의라는 허명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폐기하려는 음모, 의원내각제/이원집정부제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 특권독재 체제를 만들려는 망상, 지방분권이라는 사탕발림으로 공화국 중앙정부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분쇄한다.

넷. 개헌은 평양붕괴 이후에 논의되어야 하며 자유민주주의, 세계시장, 지식창조경제를 향해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나아가며 통합될 수 있는 경로를 밝혀야 한다.

다섯. 우리 자유 민주 공화시민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해체음모를 깨부수고 우리나라를 명실상부한 자유 민주 공화국으로 거듭 세울 것을 다짐한다.

2018년 2월 1일

3·1절 범국민대회 준비를 위한 시민단체장 모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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