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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금)

"때 묻지 않은 순혈적 기독교의 정체성 회복해야"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3. 29 13:05  |  수정 2018. 04. 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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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창립29주년 춘천성령포럼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는 창립29주년을 맞이하여 2018년 3월 26일 오전 10시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와 성령세계2020(대회장 소강석 목사) 주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목사) 주관으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순복음춘천교회에서 ‘춘천성령포럼’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

[기독일보]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는 창립29주년을 맞이하여 2018년 3월 26일 오전 10시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와 성령세계2020(대회장 소강석 목사) 주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목사) 주관으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순복음춘천교회에서 ‘춘천성령포럼’을 개최했다.

1부 예배에서는 강헌식 목사의 사회로 사무총장 김창곤 목사가 기도를 하고 이수형 목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가 개회사를 했다.

이수형 목사는 개회사에서 “세계성령중앙협의회는 2017년에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마르틴루터가 외쳤던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으로 우리 한국교회도 본질을 회복하여 교회를 새롭게 하고 정직, 청렴, 성결한 인테그리티를 회복하는 운동을 전개하였다”면서 “오늘은 종교개혁500주년 이후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국교회 정체성을 찾고 앞으로의 한국교회를 설계하여 미래 한국교회를 준비하는 춘천포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발제자로 소강석 박사(새에덴교회 목사, 시인)가 나서 "윤동주 시세계에 나타난 한국교회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에 안준배 박사(한국기독교성령역사연구원장)가 논찬을 하였다. 오후 시간에는 두 번째 발제자로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가 나서서 "한국교회의 당면과제와 그 대책"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한정애 박사(협성대 명예교수)가 논찬을 한 후, 패널들의 토의에 이어 합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시인이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인 소강석 박사(새에덴교회)는 윤동주의 삶과 시세계에 대해 설명에 이어서 ‘십자가’, ‘서시’같은 윤동주의 대표시를 소개하면서, 윤동주의 시 세계는 한국교회는 흑암과 도탄에 빠진 우리 민족을 깨우고 각성시켰고, 일제 치하에서도 독립운동의 정신적, 영적 기초가 되었으며, 조국의 근대화와 산업화의 정신적 진원이 되고 성장 동력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더불어 물량주의, 성장주의, 속도주의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그로 인하여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잃고 정체성을 잃어 혼합적이고 세속적인 기독교가 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소강석 박사는 기독교인들조차도 마음에 때가 묻고 오염이 되었기에 한국교회는 민족의 광야를 비추고 있는 윤동주의 시를 통해서 현주소를 다시 깨닫고, 용정(龍井, 시인 윤동주의 생가가 있는 곳이며, 독립운동의 본거지)의 때 묻지 않은 순혈적 기독교의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고 역설하였다. 그래서 윤동주의 시와 이름이 별빛 언덕 위에 쓰여진 이름일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가 민족의 별빛 언덕 위에 쓰여진 희망의 이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연사연구소장 박명수 박사는 발제에서 오늘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변화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처해 있는 삶의 자리를 여러 차원에서 다루었다.

박 박사는 국제정세의 변화와 한국교회의 위치, 한국전통사회에 대한 재인식과 기독교의 대책, 한국 기독교 공공정책과 새로운 변화, 한국사회 구조의 변화와 개척교회 문제, 대형교회의 등장과 한국교회 민주화 문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현재와 미래, 한국사회의 인구 감소와 저 출산 대책, 한국사회 가치의 상대화와 기독교의 역할, 새로운 윤리 기준과 한국교회의 현실, 매스컴의 다변화와 한국교회의 소통능력에 관해 말하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숙고와 고찰을 하였다.

아울러 “과거 기독교는 기독교에 대한 호감과 함께 근대화의 주역이라는 기득권을 갖고 한국사회에 나타났고 이것은 한국교회를 한국의 가장 중요한 종교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수많은 반기독교적인 환경 가운데서 우겨쌈을 당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보다 본질적으로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십자가로 무장하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세상을 이길 힘은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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