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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청년 함께…내달 4일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 개막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dylee@cdaily.co.kr)

입력 2015. 01. 17 19:23  |  수정 2015. 01. 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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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4~7일까지 제주 이기풍 선교기념관에서 개최; 각 나라의 현장에서 사역자로 헌신해온 사역자들, 번갈아 경건의 시간·저녁집회 이끌 예정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청년들의 모습.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기독청년들이 언어·문화의 차이를 넘어 함께 예배 드리며 신앙과 삶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5회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가 오는 2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이기풍 선교기념관에서 개최되며, 한국과 중국 및 일본의 복음주의적 교회와 단체의 기독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김동춘 한국 SFC(학생신앙운동) 대표와 오오시마 시게노리 일본 KGK 부총주사를 비롯해 한·중·일 학생선교단체를 대표하는 강사가 저녁 집회를 인도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신앙·선교·학문·갈등 해결 등의 주제로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 제주 지역 교회들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역사 및 문화 유산 등을 탐방하는 시간도 갖는다. 수련회 전체 강의는 3개국어 통역이 제공되기에 다른 언어를 못하더라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복음주의적 교회와 단체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는 기독청년들의 신앙수련회다.

예수마을교회(서울 봉천동, 장승익 목사)와 일본 동경의 닛포리국제교회(박수민 선교사)가 주축이 돼, 2011년부터 시작됐다.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단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3회 대회부터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 준비위원회'(자문위원 이승장 목사)를 결성해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예수마을교회·청어람아카데미·학원복음화협의회가, 중국은 도쿄닛포리국제교회·동경중국기독인센터·요도바시교회 중국어부가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은 로고스펠로우십교회가 협력단체로 함께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대해 동아시아를 아우르는 청년신앙운동이 필요성과 일본 중국 선교, 그 너머를 고려하며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한국사회는 이미 글로벌 시대를 경험하고 있으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길고 짧게 해외여행과 연수, 유학 경험을 갖고 있다"며 "2014년 현재 재외 한인유학생 22만여 명 중 중국에 63,400명(28.9%), 일본에 17,200명(8.3%)이 가있다. 국내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 85,000여 명 중 중국이 50,336명(59.3%), 일본은 3,958명(4.7%)이고, 대만이 1,873명(2.2%)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규모의 교류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역사적-지리적 애증관계가 어우러진 동아시아의 대표적 3국의 청년들을 아우르는 신앙운동의 태동을 자연스럽게 구상하게 됐다"며 "한국교회 교계 차원에서 혹은 일부 사역자들의 선구적 노력으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교적 노력들은 꽤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아쉬움이 남았다. '일본인 대상 선교', 혹은 '중국인 대상 선교'로 각각 진행하다 보니 3국 청년들이 직접 만나고 어우러지는 자리는 거의 없었다. 대체로 개신교 교세가 큰 한국교회가 시혜적 차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이며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는 일본과 중국 선교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구상하게 됐다. 해당 국가 고유의 기독교 전통과 사회적 상황을 이해하며 '선교, 그 너머'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기독청년대회'는 각 나라의 현장에서 사역자로 오랜 시간 헌신해온 사역자들이 번갈아 경건의 시간과 저녁집회를 이끈다. '윤동주'와 '가가와 도요히코' 등 3국이 공통으로 되새겨볼 기독교 전통과 인물을 발굴해서 소개하기도 하고, 세계선교의 도전 속에 우리는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짚어보는 특강, 한·중·일을 둘러싼 역사와 평화의 문제를 되새기는 강의와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동아시아 3국의 기독청년들이 공유해야 할 다음 세대의 복음 이해, 지성적 태도, 역사인식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신앙운동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회의 취지에 부합하는 청년들에게 수련회를 소개하고, 혹은 전략적으로 선정해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다른 나라의 기독청년들이 어떤 꿈과 고민이 있는지 직접 대화해보며 얻는 자극과 도전, 그렇게 같은 눈높이에서 형성된 우정은 남다를 것"이라고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대회 참가비는 한국내 참가자의 경우 12만원(항공료 자비부담)이며, 대회 등록은 홈페이지(http://threetogether.org/register)를 통해 가능하다. 대회 관련 문의는 한국 준비위를 맡은 청어람ARMC(02-319-5600)과 peace@threetogether.org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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