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션을 선택하세요.   기독교 일반 cls
에디션 설정
Christiandaily.co.kr
2017.06.28 (수)

"내가 믿고 싶은 것만 골라 믿을 수 없다" 동성애 옹호하는 국가대표보다 신앙 선택한 美축구선수

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veritas@cdaily.co.kr)

입력 2017. 06. 17 18:04  |  수정 2017. 06. 19 00:18

Print Print 글자 크기 + -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 거부하고 대표팀 떠난 재일린 힌클

미국 여자축국국가대표 재일린 힌클
▲미국 여자축국국가대표 재일린 힌클(24·Jaelene Hinkle). ©페이스북

[기독일보=국제] 미국의 한 여자 축구선수의 신앙적 결단이 갈수록 강해지는 동성애 등 반기독교적 공격에 직면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축구리그(NWSL) 프로팀 노스캐롤라이나 커리지의 주전 수비수인 재일린 힌클(24·Jaelene Hinkle)은 지난 2015년 국가대표로 발탁 된 후 최근까지 발군의 기량을 인정받으며 미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돌연 대표팀에서 빠질 것을 선언했다. 그 이유에 대해 미 대표팀은 공식적으로 '개인적 이유'(personal reasons)라고 밝혔지만, 진짜 이유는 다름아닌 신앙적 양심 때문이었다.

지난 7일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축국가대표팀은 이달 8일과 11일 각각 예정된 스웨덴과 노르웨이와의 친선경기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무지개 색깔의 '게이프 라이드' 유니폼(사진)을 입기로 했고, 이 소식을 들은 힌클은 자신의 신앙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차라리 유니폼을 벗겠다며, 대표팀 명단에서 자신을 뺄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동성애 상징하는 '게이프 라이드' 유니폼 디자인
▲미국여자축구선수들이 동성애(LGBTQ)를 상징하는 무지개 색깔이 들어간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고 있다. ©U.S. Soccer

결국 힌클은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야 하는 두 경기 모두 뛰지 않았다.

그동안 재일린 힌클은 평소 기독교인으로서의 자신의 신앙을 숨기지 않고,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성경 구절과 이미지를 올리며 신앙심을 드러냈다. 힌클은 자신의 트위터에 ‘골로새서 3:23 말씀인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는 말씀을 인용해 “만일 사람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 사는 인생이라면, 사람들이 나를 거절할 때 내 영혼이 죽음에 이르도록 황패해질 것이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힌클은 또 지난 2015년 미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헌이라고 결정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성애를 의미하는 '게이 프라이드' 로고를 십자가로 바꿔 “예수님은 잃어버린 영혼들과 거부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 믿기를 간절히 원하셔서 최고의 삶을 다 버리고 가장 낮은 이 세상에 오셨다"며 "나는 2000년 전에 쓰인 성경 말씀이 의심 없이 온전히 하나도 빼거나 더하지 않고 그대로 진실이라는 것을 내 온몸과 삶으로 체험했기에 모두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책(성경)은 소설책이 아니다. 내가 믿고 싶은 것만 골라서 믿을 수 있는 책이 아닌 것이다. 모든 성경 말씀은 그 말씀 전체를 그대로 다 믿고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모두 안 믿고 거부하든지 해야지, 내가 원하는 것만 골라서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책이 절대로 아닌 것이다"라며 "이 세상은 변해도 그리스도와 그 말씀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기독교인들이 오늘 합법화된 동성결혼 때문에 놀라고 불편해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오히려 잃어버린 그 영혼들(동성애자들)을 훨씬 더 사랑하기 원한다. 우리의 사랑으로 (동성애자들같은) 잃어버린 영혼들과 사회에서 거부되고 버려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찾기 바란다”고 간절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재일린 힌클이 국가대표팀을 나오게된 직접적 이유는 바로 이것
▲재일린 힌클(사진 왼쪽)과 그가 국가대표팀을 나오게된 직접적 이유가 된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 ©크리스천포스트

이 같은 힌클의 신앙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스웨덴과 노르웨이와의 친선 경기에 국가대표로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정말 대단한 용기가 아닐 수 없다.

힌클이 이같이 결정하기 전까지 동성애 인권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온라인을 통해 힌클의 기독교 신앙을 맹비난하며 오히려 "힌클이 이번 축구 경기에서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을 꼭 입기를 원한다"고 도발하며 그 신앙을 비냥거리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미국 내 동성애문제와 차별금지법(혐오방지법)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다음세대 가치관 정립 & 보호'(공동대표 김태오 목사/ 새라김 사모·TVnext)는 "매년 6월은 미국에서는 '동성애 긍지의 달(LGBTQ Pride Month)로 안타깝게도, 미국축구 대표팀이 '동성애 긍지의 달'을 축하하고자 LGBTQ 인권운동 및 옹호 단체인 'You Can Play Project'와 함께 동성애 긍지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계획했다"며 전하며 "그들의 계획 중 하나는 미국 남녀축구국가대표팀 남녀 선수들이 '게이 프라이드 유니폼'을 모두 입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넥스트(TVNext) 설립자 겸 공동대표인 김태오·사라 김 부부
▲미국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티브이넥스트(TVNext) 설립자 겸 공동대표인 김태오 목사·사라 김 사모 부부 ©장세규 기자

이어 TVnext는 비록 언론에서는 ‘미국 축구팀이 동성애 긍지의 달을 기념하는 것 때문에 그만둔다’라는 재일린 힌클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힌클은 국가대표팀이 동성애 삶의 방식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축하하는 유니폼을 입어야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마자,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포기하겠다고 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가 대표 경기에 나갈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힌클 선수의 용기와 신실한 신앙이 계속 지켜지기를 기도하며, 그녀가 하나님 나라를 우선순위로 하며 존경하는 라이프스타일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끝으로 TVnext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예수님과 그 분의 말씀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마음과 행동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권면했다.

Print Print 글자 크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