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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목)

기독교 시민사회단체들,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 호소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7. 11. 08 23:42  |  수정 2017. 11. 0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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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제398차 선진중국기원 및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호소 수요집회'와 '북한인권미주캠페인 및 중국선양 체포 탈북민 강제북송 중지 호소 기자회견'이 지난 8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동포회·선민네트워크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들 단체는 이 자리에서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집회에 대해 "탈북민들이 자신들을 홀대하고 핍박하며 심지어는 강제노역, 인신매매, 강제북송 등으로 고통을 안겨준 중국에 대한 미움을 사랑으로 승화해 용서하며 중국이 세계평화의 상징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룬 나라로서 세계 가운데 존경받는 선진 중국이 되기를 기원하며, 국제난민협약 가입국으로 탈북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지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그들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길 간절히 호소하는 집회로, 2008년 9월 3일 시작해 이제 9주년을 지나 400번째 집회를 맞이한다"고 소개했다.

이에 단체들은 "400차 집회를 기념하여 11월 11-22일 간 11박 12일로 뉴욕, 워싱턴, 피츠버그, 토론토, LA를 방문하는 '북한인권미주캠페인'을 가지며,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의 특별집회와 워싱턴 중국대사관 앞에서 제399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제398차 수요집회는 북한인권미주캠페인을 알리는 기자회견과 최근 중국 선양에서 체포되어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민 10명의 석방을 촉구하며 탈북동포회 ‘고향의봄’ 합창단이 ‘고향의봄’, ‘북녘땅의 호산나’,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의 노래로 특별거리공연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탈북동포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기독교탈북민들의 자치모임으로 07년 6월 7일 결성되어 현재 300 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탈북난민구출과 국내정착을 돕는 일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특별히 인신매매와 성노예화로 고통당하는 탈북여성들의 긴급구출을 위한 '쉰들러 프로젝트'와 북한식량직접지원 운동인 '두만강 프로젝트', 국내 탈북민 정착을 위한 '한마음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4월 '고향의 봄'합창단을 조직하여 양로원, 고아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합창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매년 국회에서 '북한동포사랑음악제'를 개최하며 정부, 사회, 종교 등의 행사에 공연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유럽6개국(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필리핀, 대만 등을 순회하며 전 세계에서 합창공연을 통해 북한인권 및 탈북난민북송중지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와 더불어 자신들에게 고통을 안겨 준 중국을 향해 ‘원수를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중국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북경올림픽 D-1년 이었던 07년 8. 8일부터 6차에 걸쳐 '올림픽성공개최 기원 및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호소 집회'를 가진바 있으며 올림픽이 개최된 후 08년 9월 3일 부터 매주 수요일 '선진중국기원 및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호소 수요집회'를 가져왔다.

'선민네트워크' ‘선택된 민족, 선진민족, 선한민족’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86세대 목회자 중심의 기독교시민단체이다. 지난 2010년 11월 1일 결성되어 탈북난민북송중지운동을 비롯한 북한인권운동과 선진화운동, 올바른시장경제운동, 중독예방운동, 기독교유권자운동, 탈동성애인권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왔고, 대한민국과 우리민족이 세계 가운데 존경받은 선진국가, 선진민족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보내는 398번째 서신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그동안 중국정부가 보여준 인간의 기본적 평등과 존엄성에 대한 언급과 조치들에 경의를 표하며 이 서신을 보냅니다. 더불어 그동안 중국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을 비롯하여 각국 대사관에 망명신청을 하는 탈북민들을 안전하게 떠나도록 조치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중국에는 2만-10만명 이상의 탈북민들이 있으며 이들 중 매달 수십에서 수백 명이 중국공안에 의해 체포되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고 조국을 배신했다는 죄명으로 북한감옥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7월 중국 선양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가족 5명이 강제북송 후 당할 고통의 두려움으로 집단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지금 많은 수의 탈북민들과 그들의 인권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중국에서 탈북민들이 당하는 홀대와 수모, 심지어는 인신매매와 강제북송 등을 비인권적인 처사로 인해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8년 한국에서의 북경올림픽성화봉송 때에 많은 탈북민들이 성화 봉송을 반대하고 성화를 저지하기 위해 뛰어들며 분신과 할복을 기도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희 크리스찬 탈북민들 역시 중국의 탈북자강제북송을 매우 슬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받은 여러 가지 수모와 고통으로 인해 큰 울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4:43)는 성경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오히려 중국을 사랑하기로 결심했고 북경올림픽 1년을 남긴 날인 2007년 8월 8일을 시작으로 6차례에 걸쳐 북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축복하며 기원하는 집회를 가져습니다. 또한 2008년 9월 3일 부터는 매주 수요일 마다 주한 중국대사관 앞에서 선진중국을 기원하며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를 호소하는 집회를 가져왔고 오늘 제 398차 집회를 갖습니다.

저희는 중국이 전 세계 가운데 존경받은 나라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평화와 인권의 선진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원합니다. 인권에 대한 존중 없이는 선진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선진국을 보면 모두가 인권을 최고의 가치로 존중하는 나라들입니다. 특별히 유럽 국가들의 인권의식은 매우 높으며 그러기에 세계인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아시아 국가들은 아직 인권의식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시아의 리더국가이며 미국과 함께 G2 국가로 발돋음 한 중국이 먼저 인권을 존중하는 선진국가가 되어 전 세계의 존경받는 리더국가로서 우뚝 서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중국이 세계 가운데 존경받는 선진 일류 국가가 되기를 소망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중지하여 주시고 한국 또는 원하는 나라로 갈수 있도록 허용해 주십시오. 특히 최근 선양에서 체포된 10명의 탈북민의 강제북송을 중지해 주십시오.

둘째, 일부 중국국민들이 자행한 탈북민들에 대한 강제노역과 탈북여성들에 대한 인신매매 및 성노예화 방지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셋째, 탈북고아들과 탈북2세들의 법적지위 확보와 교육 및 의료에 관한 인도적 지원을 해주십시오.

넷째, 탈북민을 돕다 체포된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석방과 감옥에서 비인도적 처사가 있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다섯째, 북한공작원들을 색출하여 북한인권운동가들에 대한 테러와 납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우리는 중국을 사랑합니다. 중국은 탈북난민을 사랑해 주십시오

2017년 11월 8일

선진중국기원 및 탈북난민강제북송중지호소 398번째 수요집회를 갖는
탈북동포회'와 '선민네트워크'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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