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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화)

"군선교가 한국교회 교인 수 증가에 많은 부분 영향을 미쳤다"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10. 12 12:07  |  수정 2018. 10. 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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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 개최

지난 11일, 여전도회관에서 ‘2015 인구주택 총조사와 한국교회의 성장요인 - 진중세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여전도회관에서 ‘2015 인구주택 총조사와 한국교회의 성장요인 - 진중세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이 열렸다. ©군선교연합회 제공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통계청이 지난 2016년 12월 29일 ‘2015년 인구 주택 총 조사 표본 집계’결과를 발표하면서, 2006~2015년까지 기독교신자가 약 123만 명 증가, 약 967만 명으로 종교인수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혀 교계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적이 있다.

당시 교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반기면서도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 그간 교회 및 교인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었기 때문이다. 결국은 뚜렷한 종교인수의 감소 속에서도 기독교가 선방했다는 것으로 마무리 했지만,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하 군선교연합회)는 진중세례신자의 한국교회 유입이 기독교인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던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1일, 여전도회관에서 ‘2015 인구주택 총조사와 한국교회의 성장요인 - 진중세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군선교연합회는 ‘진중수세 및 신앙생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군선교가 한국교회 교인 수 증가에 꽤 많은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에 도달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군선교연합회는 2018년 7월 13일~9월 28일 약 3개월간 군 복무를 필한 만 50세 이하의 전국교회 남성신자를 대상으로 중앙본부 및 전국지회와 설문조사 전문업체를 통해 1,5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군선교연합회는 "진중세례 운동을 통하여 세례를 받은 기독교인 인구가 전 교인의 35.6%을 넘는다"고 밝히고, "‘비전2020운동’을 통해 전개해 온 진중세례 운동이 한국 교회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선교 운동이라는 것을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비전2020실천운동은 군인교회에서 청년(장병)전도를 통해 진중세례(침례)사역의 결실로 매년 군인신자 약 25만 명을 각 지역별로 일반 군선교회원교회로 연결, 사랑의 양육을 통해 다가오는 2020년 3,700만명(전 국민의 75%)성도의 나라를 만들어 군, 민족, 인류복음화에 이바지해 복음화된 통일조국건설이라는 한국교회의 21세기 기독교운동이다.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에서 발제하고 있는 군선교신학회 실행위원 오덕교 교수.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에서 발제하고 있는 군선교신학회 실행위원 오덕교 교수. ©군선교연합회 제공

군선교연합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진중세례가 "하나님께서 군선교는 물론 한국교회를 계획해 놓은 ‘선물’임에는 분명하다"고 밝히고, "세례를 받는 장병들이 어떻게 자신이 세례교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사전 양육과 사후 양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는 군인교회 목회자뿐만 아니라 이들과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용사들과 지휘관, 기독간부 등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청사진"이라 했다.

더불어 군선교연합회는 "군의 개편 속에 병영문화는 갈수록 군선교를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찾아가는 교회,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용사들의 외박, 외출이 지금보다 잦고 쉬워지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만큼 군인교회 뿐만 아니라 군부대에 인접한 교회들이 이들을 예배의 자리로 이끌려는 노력을 위해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교회와의 네트워크도 중요해 보인다"고 이야기 했다.

나아가 "진중세례신자들이 전역 후 출석할 교회가 없는 경우를 생각해 이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각 교단, 군선교연합회 각 지회, 군인교회가 협력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하고, "군선교는 군대만의 사역이 아니"라며 "청년들이 있는 곳, 지역교회-대학/캠퍼스-군대-직장선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군선교연합회는 선교가 군인교회 만의 선교가 아닌 ‘청년선교’임을 강조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지역교회-대학/캠퍼스-군인교회-직장선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예스미션' 사엽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
제18회 군선교신학심포지엄을 마치고. ©군선교연합회 제공

한편 군선교연합회 부설 한국군선교신학회(회장‧이종윤 목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군선교신학회 실행위원 오덕교 교수(전 울란바트로 대학 총장)가 발제자로 나서서 진중세례와 비전2020실천운동이 기독교인 증가에 미친 영향을 입증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 군선교신학회 실행위원 이규철 목사가 ‘한국 군선교의 진전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전했으며, 실행위원 주연종 목사(사랑의교회)가 논찬자로 수고했다.

이날 발표될 특별설문조사 결과와 연구논문 등은 향후 군선교 정책 개발과 실행을 위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선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과 특별설문조사를 통해 비전2020실천운동에 대한 결실과 함께 반성해야 할 부분도 많은 부분 발견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군선교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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