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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수)

국제기독연대 “北, 최악의 상황에도 변화 일어나"

기독일보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14 15:38  |  수정 2018. 02. 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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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 민간단체 ‘세계기독연대(CSW)’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은 전혀 변하지 않았지만 북한 주민들은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벤 로저스 동아시아 팀장은 보고서 발표와 함께 공개된 동영상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고 종교의 자유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 최악의 북한 상황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말했다.

북한 경제가 돌아가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고, 비공식적인 시장의 증가로 국가에 대한 의존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팀장은 또한 북한에서 부패와 뇌물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물은 강제 노동 같은 인권 유린을 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외부 세계 정보를 북한으로 들여보내는데도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아울러 뇌물은 북한 주민들의 여행과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 필수적이라며, 이런 서비스에 접근하는데 빈부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팀장은 외부 세계 정보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접근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국경 지역을 통해 밀수된 이동식 저장장치(USB)와 외국 라디오 방송, 북한으로 유입된 한국 영화 등 외부 세계 정보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로저스 팀장은 북한 주민들이 이처럼 외부 세계 정보에 접근하는 것에는 중대한 개인적 위험이 따른다며, 하지만 그 결과 북한이라는 나라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가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매우 위험한 여정을 선택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저스 팀장은 이 밖에도 북한인권 상황에도 작은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때문에 구타를 피했다는 수감자들의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로저스 팀장은 경제와 정보유입, 인권 분야에서의 지난 10년 간의 이 같은 변화들은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글=서울평양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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