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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 (목)

국내 첫 여성 척수 장애인 재활학 박사 탄생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2. 09 05:27  |  수정 2018. 02. 0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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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성척수장애인 최초의 재활학 박사인 최혜영 박사.
국내여성척수장애인 최초의 재활학 박사인 최혜영 박사. ©나사렛대

[기독일보]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 2018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국내여성척수장애인 최초의 재활학 박사가 탄생했다. 졸업 이전에 한국장애인교육센터 소장과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된 최혜영 박사가 바로 주인공이다.

최 박사는 원래 총망 받던 발레리나였으나, 2003년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빗길에 자동차 사고를 당해 하루아침에 휠체어가 아니면 이동도 불가능한 중증의 척수장애인이 되었다.

무대 위를 자유로이 날아오르던 최 박사는 장애를 입고 난 후 한동안 극심한 침체기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국립재활원에서 장애 발생 예방 교육을 위한 강사로 서게 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현재는 36명의 전문 강사가 있는 한국장애인교육센터 소장과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길에 도전장을 낸 극복의 인물로 꼽히고 있는가 하면 “희망 전도사”로도 우리 사회에 널리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재활학 박사가 되는 최혜영 박사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척수장애인의 사회통합의 방안’이라는 질적 연구 논문을 발표, 학계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현장에서 장애인에게 중증장애인 사회통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주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 박사는 말한다.

“비장애인으로 살아온 25년과 사지마비장애인이 되어 휠체어를 타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한 13년 모두 저에게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오늘 이 박사학위는 앞으로 제3의 인생의 도전으로 많은 척수장애인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함께 어울러 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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