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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토)

"강원도의 장기기증, 우리가 책임진다"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press@cdaily.co.kr)

입력 2018. 04. 27 23:50  |  수정 2018. 04. 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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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생명나눔회 강원지회 출범식에 참석한 신장기증인 및 이식인들이 하트를 그리고 있다
새생명나눔회 강원지회 출범식에 참석한 신장기증인 및 이식인들이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이하 본부)는 4월 27일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에 위치한 아이린 연회장에서 ‘새생명나눔회 강원지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 날, 오전 11시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 김동엽 사무처장을 비롯한 신장기증인과 이식인 15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이 진행됐다.

‘새생명나눔회’는 본부를 통해 생존시에 신장을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약 1,960명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그 동안 9곳의 지역에서 지회가 출범돼 다양한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쳐왔고, 이 날 강원지회 출범식으로 10번째 지회가 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신장기증인, 이식인 14명은 앞으로 강원지회의 활동에 큰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출범식과 함께 강원도에서 본격적인 생명나눔 운동을 실행 할 임원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고, 회장에 신장기증인 박순홍 씨가 선출되었다.

지난 2016년 4월, 신장기증으로 생면부지 타인의 생명을 살린 강원도청 소속 공무원인 박순홍 씨는 “강원도 지역에도 생명을 나누고 받은 이들이 직접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마련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강원지회의 회장으로서 저부터 앞장서서 새생명나눔회의 회원들과 다양한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장을 기증한 것 뿐 아니라 6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는 부부 신장기증인 윤정희 씨, 김상훈 목사도 이번 행사에 참석해 강원지역의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원주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장기기증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강원도 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2013년 4,682명, 2014년 3,838명, 2015년 2,530명, 2016년 2,686명, 2017년 1,86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 내의 장기기증 문화를 보다 활성화 시키고자 생명을 나눈 실제 주인공들로 구성된 새생명나눔회 강원지회가 대대적인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자신의 콩팥 하나를 남모르는 이에게 나누며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해 온 주인공들과 함께 강원도 지역의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땅에 장기기증운동이 시작된 지 벌써 27년이 됐지만 매년 장기기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강원도 내 생명나눔의 열풍이 일으켜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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