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이 신임 이사장 김일원 목사.
사진 왼쪽이 신임 이사장 김일원 목사. ©한신대 제공

[기독일보]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4월 13일 오전 11시 오산캠퍼스 샬롬채플에서 ‘제29대 이사장 김일원 목사 취임식’ 및 ‘개교 78주년 기념 예식’을 거행했다.

기념 예식에는 한신대 연규홍 총장, 학교법인 한신학원 김일원 이사장,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윤세관 목사,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허영길 목사(전 이사장), 김상근 목사(kbs 이사장) 등 각계 인사와 교직원, 학생 600여 명이 참석했다.

3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개교 기념 예식과 이사장 취임식, 한신상 수여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 예식에서 김충섭 부총회장은 설교말씀을 통해 “개교 기념 예식을 통해 학교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 제29대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김일원 이사장은 “한신대는 시대를 앞서가는 진보 대학이자 더불어 가는 실천 지성인을 기르는 차별화 대학이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자유·진리·사랑 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진정한 가치를 창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신대의 새로운 도약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각계 인사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춘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가장 존경하는 분인 김일원 목사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신대는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며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해왔다. 이런 정신을 대한민국 사회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길 목사(전 이사장)는 “한신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때 수도권의 핵심 대학이자 통일의 시대를 주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가 하나가 되어 학교의 밝은 미래를 향해 열정과 꿈을 가지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사장 취임식 후에는 제24회 한신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올해 한신상은 한국도자의 정신을 계승하며 한국 전통문화 발전과 세계화에 앞장 선 박부원 장로가 수상했다.

박부원 장로는 수상소감을 통해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한신대가 사람 냄새, 문화 예술의 향기가 나는 대학교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상근 목사(KBS 이사장)는 한신상 축사에서 “박부원 장로님께서 한신대에 달 항아리를 기증하신 뜻은 부족함을 채워가라는 깨우침이다. 학교가 오래토록 이어갈 큰 가르침의 귀재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신상을 수여한 한신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규홍 총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일원 목사와 한신상을 받으신 박부원 장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하며 “김일원 목사님과 함께 희망찬 통일의 새 시대를 열고 훌륭한 인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상을 수상하신 박부원 장로님과 함께 세상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문화 예술에 앞장서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한신대는 ‘개교 78주년 기념 기록 전시회’를 샬롬채플 2층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남북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장공 김재준 목사, 장준하 선생, 문익환 선생의 사진과 기록 그리고 학교의 민주화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7일(금)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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