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신년예배 및 하례회에서 회장 유영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NCCK 신년예배 및 하례회에서 회장 유영희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NCCK)가 3일 낮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8년 신년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했다.

윤세관 목사(NCCK 부회장, 기장 총회장)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는 한용길 장로(NCCK 부회장)와 백승훈 청년(NCCK 부회장)이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하고, 유영희 목사(NCCK 회장)가 "우리가 심어야 할 것"(호10:12~13)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유영희 목사는 "한국교회 갈등과 대립의 묵은 땅을 갈아 엎고, 일치와 협력 등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더불어 "차별과 혐오의 묵은 땅을 기경하여 사랑 등을 심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녀는 "분단과 전쟁의 묵은 땅을 갈아 엎고, 통일과 평화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 참석자들은 "교회 일치와 개혁을 위해"(송정석) "정의와 인권 실현을 위해"(이상혁) "평화와 한반도를 위해"(이창연) 함께 기도했으며, 진영석 목사(NCCK 부회장, 루터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예배는 최소영 목사(NCCK 부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신년하례를 하고 이홍정 목사(NCCK 총무)의 신년인사를 들었다. NCCK는 이 자리에서 '일천토대교회 일만평생회원' 세우기 운동과 '세월호 4.16재단' 설립 등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한편 이홍정 목사는 신년인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서 분단과 냉전 포로상태에서 고통당하는 이 땅의 사람들 탄식을 들으시고 개입하시므로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출애굽'의 새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목사는 "새해에는 평등의 가치가 이끄는 민주주의의 성숙이 이뤄지길 소원한다"고 밝히고, "저성장 인구절벽시대에 직면한 한국교회가 자기 비움과 상호의존의 영성을 계발하고 실천하므로 독점과 사유화를 넘어 에큐메니칼하게 지속 가능한 지역교회와 사회의 성장을 이룩하는 계기들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NCCK 신년예배 및 하례회에서 참석자들이 성찬에 참여하고 있다.
NCCK 신년예배 및 하례회에서 참석자들이 성찬에 참여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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