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의 부채춤
시리아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의 부채춤. ©광림교회 제공
한국과 터키, 시리아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합창하고 있다.
한국과 터키, 시리아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합창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시리아 아이들의 태권도 시범.
시리아 아이들의 태권도 시범. ©광림교회 제공
한 자리에 모인 한국과 터키, 시리아인들.
한 자리에 모인 한국과 터키, 시리아인들. ©광림교회 제공
한복을 입은 시리아 가족의 모습.
한복을 입은 시리아 가족의 모습. ©광림교회 제공

[기독일보] 지난 5월 23일(화) 한국 터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광림교회가 개척한 '터키 안디옥 개신교회' 1층 아가페 카페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터키인, 시리아인, 한국인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터키 남부에 위치한 하타이는 시리아난민이 2011년 최초로 정착한 곳으로, 현재도 40여만 명의 시리아난민들이 터키인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시리아난민들은 터키에 머무르면서 터키인들과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는 터키인들과 시리아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먼저 1부 한국문화 공연시간에서 첫 번째 순서로 안디옥 개신교회에서 운영하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 돌봄센터인 '이레센터'의 어린이들이 한국노래 및 댄스를 선보였고, 그 다음으로 터키학생들이 한국의 걸그룹 2NE1의 노래 'Come back home'을 부르고 K-pop 댄스를 추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이레센터 시리아 어린이들과 하타이 태권도 협회에서 태권도 시범을 멋지게 소화했으며, 거꾸로 한국인들은 터키어노래를 불러 상호간에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 외에도 이레센터 어린이들이 부채춤을 화려하게 추었고, 마지막에는 시리아인, 터키인, 한국인들이 '아리랑'을 합창하여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2부 한국문화체험 시간에서는 '제기차기'와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참석자들은 모두 매우 즐거워 하였다.

한편 박희정 하타이 한국문화센터장은 "터키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터키인, 시리아난민, 한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문화로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다. 이국땅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같아 보람찬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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