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마량진러브레터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14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마량진러브레터페스티벌'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은혜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충남 서천군 마량리에 위치한 마량진은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 전래지다. 그러나 잊혀진 이곳을 위해 한국교회와 지역사회가 오는 8월 11일~15일 5일 동안 '마량진러브레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서천군과 서천군기독교연합회, 대한민국기독교박람회 등이 함께 주최한다. 주최 측은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마량진'을 알리고, 모두 함게 하는 지역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자 한다"면서 "특히 믿는 자는 하나님께 답장을, 일반인들은 서로에게 사랑의 편지를 하는 사랑의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하나님께, 혹은 이웃에게 사랑의 편지를 쓰는 이벤트 외에도 말씀이 새겨진 옷을 입고 인간 띠를 구성해 휴가철 많은 이들에게 '말씀의 물결'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개막식과 콘서트, 뮤지컬, 찬양팀 초청공연, 폐막예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전, 영화상영, 세미나, 기독단체관, 바자회, 수영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대표대회장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는 "마량진을 잘 꾸며놓았는데 한국교회가 잘 모르더라"고 지적하고, "마량진에 성경이 전래된 것은 하나님의 역사"라며 "마량진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주최 측은 "재정 확보를 했고, 서천군이 최근 이 행사를 함께 하기로 결정해 힘을 실어줬다"면서 "인원동원에 대해서는 휴가 성수기라 일반인들도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하루 약 5천 명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충남 및 전북 지역 목회자들을 계속 돌면서 만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는 20일 오전 11시에는 서천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사회에 이번 행사를 더욱 알릴 예정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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