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교회를 가정처럼, 가정을 교회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한국교회에 가정사역을 뿌리내린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25주년이 되어 기념행사를 가졌다. 하이패밀리는 이 날, '주기도문 영성의 길'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하이패밀리 제공

[기독일보] 지난 18일 ‘교회를 가정처럼, 가정을 교회처럼’이란 슬로건 아래 한국교회에 가정사역을 뿌리내린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25주년이 되어 기념행사를 가졌다. 하이패밀리는 이 날, '주기도문 영성의 길'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 양평군 가족테마파크 ‘더블유 스토리’에 자리한 '주기도문 영성의 길'은 5년에 걸친 작업으로 총 2.1km(성인 걸음으로 약 3천보)로 조성됐다. 7개의 주제에 따른 길에는 그 의미를 살리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16~17세기 개신교 작가들인 렘브란트, 고흐, 밀레 등의 작품들을 새긴 사인보드로 그 의미를 더해 준다. 걸어 다니는 화랑이라 불리는 '주기도문 영성의 길'은 종교개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총신대학의 안인섭 교수(Refo500-종교개혁 500주년, 아시아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렇게 말한다.

“주기도문은 종교개혁의 양대 산맥인 루터주의와 개혁주의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 종교개혁자들은 세상을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 속에 함몰되지도 않으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면서 살려고 했다. 그 중심에 주기도문의 영성이 있는 것이다.”

하이패밀리는 '주기도문 영성의 길' 완공을 기념해 18일부터 ‘주기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산책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함께하는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송길원 목사는 “현대 기독교인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삶의 과제는 우리의 일상에 주기도문을 찾아오는 일”이라 말하고, “그리스도인이 딱히 가 볼 곳 없이 관광지나 휴양지만 찾는 것이 안타까워 주기도문 영성의 길”을 만든 것이라며 교회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시켜 볼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 날 주기도문을 이야기로 풀어낸 '주기도문 산책'(아르카)과 2018년 주기도문 캘린더도 함께 출시됐다. 하이패밀리는 앞으로 '주기도문 해설사' 과정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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