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필리핀
광림교회 필리핀 선교팀©광림교회

‘필리핀’ 아이타 족의 차세대 리더 세워지기를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지난 2월 4일~12일 이준영 전도사를 포함한 15명의 광림교회 청년들은 아이타족이 거주하는 필리핀 까마칠레 지역을 방문했다. '백백만 해외100교회건축' 비전을 품고 수년 동안 필리핀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하여 섬겨온 광림청년부는 그동안 필리핀 전역에 6개 교회를 세웠다. 이번 선교에서는 바차완, 까마칠레, 당하스, ECC 등 현지 7개 교회와 협력하여 아이들을 위한 아카데미 클래스(오카리나, 컵타, 스트레칭 댄스, 성경드라마, 태권도, 콰이어)를 진행했고, 아이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도 열었다.

광림교회 필리핀
©광림교회

또 건축 중인 ‘까르멘시타 선교센터’의 페인트칠을 하며 완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현지 박희영 선교사는 29년간 필리핀에서 복음을 전하는 평신도 사역자로 광림의 청년들과 함께 세운 교회에 현지인 목사를 세우고 아이타족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현빈 청년은 “지난 한달, 아카데미 클래스를 위해 회사 일을 마치고 교회에 와 늦은 시간까지 커리큘럼을 준비했어요. 선교지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어요.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걸 준비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광림교회 파라과이
광림교회 파라과이 선교팀 ©광림교회

‘파라과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 되다

영화 ‘미션’에서 가브리엘 신부의 오보에 선율에 원주민이 무기를 내려놓고 마음을 여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 배경이 된 나라가 ‘파라과이’다. 남미 23개국 중 GNP 21위, 인구 35%가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원시부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경제적으로 낙후돼 아이들이 먹을 음식조차 부족하다.
지난 2월 11일~22일 김기민 전도사를 포함한 10명의 광림 청년들은 남미 선교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비행기 연착으로 출발 3일만에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 도착, 피곤함을 뒤로 한 채 선교일정을 재촉했다. 체감온도 50도, 잦은 비에 준비한 프로그램을 변경해야하는 악조건 속에서 팀원들은 현지 선교사가 사역하는 6개 지역 교회와 기독교 예술학교를 돌며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을 섬겼다.

또 청년부가 후원하여 토지를 구입해 건축한 ‘사랑과 평화 교회’(해외 100교회 건축 56번째 교회)에서 헌당예배를 드렸다. 가장 낙후된 곳에 지어진 성전이지만, 헌당식에는 15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모여 예배드렸다.

이승민 청년은 “파라과이를 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예배에 참석했던 아이들이 계속 교회에 나와 소중한 복음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걸음이 남미 선교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광림교회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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