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4)워크숍 폐회식를 마친 후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워크숍 폐회식를 마친 후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동대학교(장순흥 총장)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 소재한 탄자니아연합대학교(장성근 총장)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의 '제2회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Appropriate Technology-based Entrepreneurship Training)'을 실시했다.

이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센터장 한윤식 교수)가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UNITWIN) 주관대학으로서 수행하는 유니트윈 사업 중 창업아이템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하나로 대학생 및 현지민의 적정기술 기반 창업 및 공동체 기업 보급을 통한 탄자니아 지역사회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워크숍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총 4개의 라운드(Round)로 기획된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제1라운드 워크숍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단계별 워크숍을 통해서 기술사업 제품을 개발 및 개선하여 실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창업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러한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1라운드 워크숍은 잠재 고객이 가진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여 이로부터 도출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정리한 보고서를 목표 결과물로 삼아 진행됐다. 이후 2, 3, 4라운드 워크숍은 도출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검증하여 사업 타당성이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찾고, 이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작성하여 비즈니스 계획 구상 및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직접 파일럿 비즈니스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통해 최종 비즈니스 계획 도출을 목표로 내년 7월까지 각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수상작인 ▲ 태양광 패널 충전지 컨트롤러 ▲ 모바일 결제 시스템 ▲ 축구경기 티켓 판매 및 경기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 파이프라인 관개 시설 설치 및 유지 보수 사업 ▲ 농업 관련 비즈니스 정보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디오 방송국 ▲ 고무를 활용한 지붕 소음 개선 제품 개발 팀들에게는 이들이 정리한 비즈니스 솔루션이 시장 및 잠재 고객들에게 적절한 해결책인지 등을 검증하기 위한 6주간의 시장 조사 수행 지원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 초에는 시장 조사 수행 결과를 기반으로 사업 계획서 및 프로토타입 개발 계획서 작성을 위한 2라운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전 비즈니스 아이디어 접수 과정을 통해서 선발된 탄자니아연합대학 소속 학생 32명이 참가했으며, 아울러 탄자니아연합대학교 교수 3명 및 한동대학교 교수 1명, 연구원 1명 그리고 E3Empower Africa 한국의 적정기술 사회적기업 E3Empower의 아프리카 지부, 탄자니아 아루샤에 지부가 있으며 자립기업가 양성 및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단체들과 소규모 창업을 지원하는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태영 대표와 사단법인 더 브릿지 소속 연구원 등이 함께 강사 및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조력자, 촉진자)로 참여했다. 또한, 추후 탄자니아연합대학교와 E3Empower Africa 주도의 2, 3, 4라운드 적정기술기반 기업가정신 워크숍 개최를 위한 교수인력양성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의 제1라운드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기업가정신, 사회적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시장조사 전략 및 시장조사 등의 강의 및 실습으로 구성되어, 고객들이 가진 문제에 공감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연스럽게 도출하여, 이를 비즈니스로 연결하기 위한 시장조사 계획서를 작성하는 3박 4일간 집중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동대 그린적정기술연구협력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GEP(Global Engineering Project), 개도국과학기술지원기관협력사업, 글로벌 해외전공봉사(Global Engagement & Mobilization, GEM) 사업,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아카데미,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 네팔혁신기술거점센터(NITEC)사업 등 개도국 지원 관련 프로젝트를 지속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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