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흩날리는 티베트인들의 기도 깃발
▲바람에 흩날리는 티베트인들의 기도 깃발 ©Asian Access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해발 약 8,848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에 위치한 중국 티베트 지역에 최근 불교 승려 62명을 포함해 20만여 명의 티베트인들이 기독교인으로 돌아왔다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기독교 NGO' 아시안액세스(asianaccess.org)가 지난달 17일 밝혔다.

특히 최근 기독교인으로 개종한 티베트인 중 대부분은 불교 신자이지만 무슬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액세스 조 핸들리(Joe Handley) 대표는 “작년 한 티베트 라마(불교) 승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목사가 됐다”며 “이후 그는 티베트 지역 대규모 지진이 난 지역의 사람들을 도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핸들리 대표는 "이제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의 씨가 성장해 62명의 라마 승려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기독교인으로 돌아왔다"면서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작년 한 해만 20만 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며, 이는 기독교 공동체의 헌신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테베트 불교 승려 회심
▲아시안액세스 조 핸들리 대표와 2명의 전 라마승 목사들과 현지인 크리스천. ©Asian Access

특히 핸들리 대표는 이 같은 엄청난 회심의 사건의 배경에 대해 “작년 엄청난 지진의 여파로 고통 받는 티베트 사람들에게 기독교인들이 그들에게 희망과 치유를 전했다”면서 “재해를 만난 티베트 인들은 불교나 힌두, 다른 기타 종교 단체들이 지진의 잔해 속에 있는 이들을 돕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는 기독교인들이 이 힘든 시기를 이들과 함께 하며, 자신의 삶을 희생해 봉사하며 예수의 손과 발의 역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액세스는 영적 운동에서 중요한 핵심은 교회 지도자들의 훈련을 통한 아시아 지역의 장기적 영적 성장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티베트 승려의 삶을 잘 아는 이들을 목회자로 세우는 것 외에도, 지역 사회에 깊이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목회자의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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