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학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30일 담화문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최기학 목사는 담화문에서 "남과 북의 정상이 2018년 4월 27일에 판문점에서 만나서 정상회담을 갖고 판문점선언을 발표하고 한반도 평화시대를 연 일에 대하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를 대표하여 환영한다"고 밝히고, "남과 북 사이의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여는 것은 민족의 통일과 번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남북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남과 북이 성의껏 지켜서 남북화해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열기 바란다"고 했다.

특별히 최 목사는 "우리 교단은 판문점선언 중에서 특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언급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산가족상봉 등의 인도적인 교류를 확대하고, 종전 및 평화선언을 통해서 전쟁을 종식하거나 군축을 통해서 한반도와 주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 등의 제반 조치가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남과 북의 당국은 이를 절차에 따라서 완전하게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최 목사는 "한국교회는 세계교회의 협조 아래에 1984년 도산소 회의를 필두로 하여 남북 기독인의 교류와 평화통일, 대북 인도적 지원, 더불어 탈북 새터민을 위해서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남북 간에 평화가 정착되고 인권이 신장되며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본 교단의 모든 지교회들도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단의 지교회는 남북의 공존 공영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면서 동시에 북한 동포들이 자유롭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하며 계속 기도할 것"이라 했다.

한편 최 목사는 "한민족이 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 일제식민지로부터 해방되었으나 불행하게도 분단이 된 채 73년을 지냈다"고 말하고, "그 사이에 6.25전쟁을 비롯해서 남과 북 사이의 적대적인 행위로 인하여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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