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을 마치고 순서자들과 수상자들,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WCPM

[기독일보] 세계CEO전문인선교회(WCPM)와 개혁학술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大賞) 시상식'이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2014 전문인선교 대상 수상자에는 한동대학교 전(前) 총장 김영길 박사,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 진흥문화(주) 박경진 회장, 안야샘병원 박상은 원장, (주)으뜸농산 오정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 대회사에서 박형렬 목사(한개협 대표회장, ACTS, 목연원 교수, WCPM 대표)는" 21세기 글로벌 시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전문인선교사의 다각적인 전문인선교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교회 대안은 전문인선교(Professional Mission)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전인(全人)과 전환경 가운데 만연해 있는 총체적 부조화와 무질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고 개혁해 조화롭고 평안한 사회를 실현하도록 힘써야 한다. 영혼 구원과 전문인 선교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영역주권을 회복하며, '구원 이후의 삶'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정립해 일(직업)과 삶 속에서 복음 전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며 세계선교 강국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목표로 하고 기도하는 '2030년까지 선교사 10만, 텐트메이커(자비량 선교사) 100만 파송'에 기여하는 길이며 연합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박 목사는 사도 바울이 "구원 이후 선교하는 일에 평생을 드리는 것을 삶의 보람이요 자랑으로 여겼다"고 말하고, "그의 선교전략은 직업의 은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전문인선교였다. 그는 푯대를 향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신 분으로서 이 시대의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大賞 수상자의 모델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한 도시를 개혁주의의 도시로 만들어버린 존 칼빈, 스코틀랜드를 최초의 장로교 국가로 만든 존 낙스. 전인교육사상가요 정치가요 모라비안 교회의 전문인 선교사인 체코의 코메니우스 등은 모두 전문인 선교사라는 사실을 믿는 자들은 알고 있다. 특히 덴마크의 그룬트비는 오직 성경적 세계관으로 실체성 있는 방법을 도출해 국민정신을 하나로 뭉친 전문인 선교사라 할 수 있다. 화란의 개혁의 선봉인 칼빈주의자 아브라함 카이퍼도 목회 교육 정치 언론을 하나님의 뜻에 맞춰 개혁하고 헌신하면서 인재를 양성한 교육 정치 전문인 선교사이다. 그래서 기독 CEO들은 세상을 하나님의 나라로 개혁하는 것을 두려워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직업과 선교의 전문성을 가지고 신앙과 삶에서 하나님의 소명에 충성하길 소망한다. 더 나아가 기독인들이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영성을 회복하여 부르신 부음의 사명을 감당하고, 대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한국교회에 전문인선교 시대의 꽃을 활짝 피워 하나님 나라의 그랑프리(프랑스어, 大賞)를 받는 분들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 날 박형용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지 덕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최재선 박사(중앙대학교 명예교수), 김태연 박사(前 KAT 회장) 등이 전문인선교 축하발제 겸 축사를 인도했으며,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大賞 수상자들의 수상과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또 이날 2010-2013 역대 수상자들도 한 자리에 모여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양정섭 목사(한기협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무엇보다도 이번 2014 시상식에서는 2010~2014 수상자 25人의 전문인 선교 사례를 소개하는 책 '전문인선교 그랑프리' 출판기념 사인회가 함께 열렸다. '전문인선교 그랑프리'는 그동안 2010-2014 수상자 25人의 수상자 소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그리고 이번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大賞 수상자들은 WCPM 중앙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8월 23일, 제92차 WCPM 중앙위원회 정기회의에서 201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大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동대학교 직전총장인 김영길 박사는 과학기술과 교육 전문인선교에 공헌했다. 1976년부터 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으로 귀국해 1979년부터 카이스트 재료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1994년 한동대학교의 총장으로 선임됐고, 그는 항공기 제트엔진용 니켈합금과 고강도 자동차용 합금을 개발하는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미국과 캐나다의 저명과학자 인명사전 '미국의 과학자들' 95년 판에 대한민국 국적 과학자로는 최초로 김동한 포항공과대학교 교수와 함께 수록됐다. 특히 한국창조과학회 설립멤버요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현 명예회장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초대~4대 총장으로 19년간 섬기면서 한동대를 지식정보화 및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가진 새로운 대학 모델로 성장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총장인 김춘호 총장은 한국과학기술과 교육 전문인선교에 공헌했다. 1995년 대덕연구단지에서 국제과학기술자선교회 창립멤버로 헌신하고,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건국대학교 재직 당시 크리스천 리더십 강의를 열어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현재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인 혼혈 아이들을 돕는 사단법인 메신저인터내셔널의 이사장으로서 해외한인 혼혈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을 하고 있다. 메신저는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며 빈곤층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개발을 통하여 하나님의 큰 소망과 약속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을 통하여 해외한인 혼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진흥문화(주) 박경진 회장은 기독문화 및 CEO 전문인선교에 공헌했다. 출판과 미술 선교로 기독교 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진흥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후학양성과 장애를 가진 청소년이나 장애를 둔 가정의 학업을 돕는 일에 헌신했다. 해외입양아 초청 모국방문행사나 탈북인 무료 결혼식을 열어주고 탈북인 자녀들도 지원했고, 국내외 선교사는 물론, 열악한 기독교 문화사역자들도 후원했다.

안양샘병원 박상은 원장은 한국누가회와 의료 전문인선교에 공헌했다. 한국누가회 창립멤버로 한국누가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기독병원협회장과 의료민간단체협의회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수석부회장, (사)경기국제의료협회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장, (사)아프리카미래재단 상임대표로 섬기고 있다. 안양샘병원은 "탁월한 통합의료와 전인치유로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글로벌선교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케어와 함께 의료민간단체협의회를 설립했다. 45개의 국내 의료NGO들이 참여해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주원로원 이사장이며 (주)으뜸농산 대표이사인 오정호 CEO는 사회복지와 CEO 전문인선교에 공헌했다. 서울대광교회 창립멤버로서 교회건축과 예장통합 총회 부총회장 뿐만 아니라 총회 산하기관인 공주원로원(실버타운과 요양원)의 경영을 맡아 국내 최고 시설이며 어르신들이 천국과 같은 생활로 지내시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주)으뜸농산과 (주)으뜸엘엔에스 대표이사로서 기업경영을 통한 사회복지 선교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 소속 세계CEO전문인선교회(대표 박형렬 목사, WCPM)는 "한 손에는 성경을, 한 손에는 전문직업을 가지고 백만 전문인 선교사 시대를 열자!"(마 28:19-20)는 슬로건 아래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일과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명령과 문화명령에 순종하여 전인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전환경)에서 하나님의 영역주권을 회복하고 국내외에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각계의 CEO(직능별) 전문인선교 초교파적 단체이다.

WCPM은 지난 2010년부터 한국교회에 전문인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문인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大賞을 제정해 매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일과 삶 속에서 복음 전하는 각계의 기독 CEO, 정경인, 실업인, 의료인, 교육인, 과학기술인(IT), 법률인, 방송언론인,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CEO(직능별) 전문인선교에 공헌한 다섯 분을 선정하고 매년 11월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이로써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문화명령(창 1:28)과 선교명령(마 28:19-20)에 더욱 충성하여 다시 한 번 한국교회의 제2부흥과 세계선교의 동력이 되길 바라는 취지와 목적을 갖고 있다.

주최 측은 "본 시상식을 통해 일(직업)과 삶 속에서 전문인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많은 기독 CEO, 정경인, 실업인, 의료, 교육인, 과학기술인, 법조인, 방송언론인,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귀감이 되길 바라며, 한국교회가 평신도 전문인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업의 전문성과 선교의 전문성을 갖춘 각계의 직능별(CEO) 전문인 선교사들이 많이 배출되어 한국교회 부흥과 세계선교를 리드해 나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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