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느헤미야 국가금식기도성회가 4~6일 연세중앙교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셋째 날 첫 강사로 나서서 간증과 함께 이 민족을 향한 사랑을 심고 성도들에게 힘을 줬다.

황교안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믿음 좋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라며 "그래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는 나라"라고 했다. 또 "장관으로 2년 3개월, 국무총리와 권한대행으로 1년 11개월, 모두 4년 2개월 공직생활을 했는데, 그 기간 동안 국정 한 가운데 서 있으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시는구나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움을 증거 했다. 기도로 시작한 국회, 놀라운 경제번영과 민주화, 원조를 받던 국가가 주는 국가로 성장하고 세계 선교사를 미국 다음으로 많이 내보낸 나라, 그렇게 우리나라를 증거한 황 전 총리는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 되어 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이들은 오직 한국 사람들 뿐"이라며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라고 힘을 줬다.

그렇다면 무엇이 변곡점이 됐을까. 황 전 총리는 "복음화"라고 간결하게 말했다. 그는 "이 땅이 복음화 된 후, 이 나라가 바뀌었다"며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와 학교, 병원, 교회를 세웠고, 이후 문명화 과학화 복음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이 일 이후 우리나라가 번영의 길로 들어섰고 놀라운 번영의 결과를 이뤄냈는데, 이것은 우리가 한 일이 아니요 오로지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나 황 전 총리는 "지금 나라가 어렵다"고 말하고, 北리스크와 경제, 저 출산, 고령화와 노인빈곤, 국가 채무, 가계부채, 청년실업, 세대 갈등과 정치적 갈등 등을 언급한 후 "더 심각한 문제는 국민들의 국가관"이라 했다. 정말 많은 피땀을 흘린, 우리나라가 저절로 된 나라가 아닌데, 나라 사랑하는 것이 이상한 분위기로,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런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회주의화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나라"라고 밝히고, "하나님의 나라 대한민국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며 "(주제처럼) 조국의 성 무너진 곳을 막아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훈련되어 헌신하는 애국세력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고,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어려움을 극복할 이들은 기독교인들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인들에 대해 "복음으로 바로 세워진 인재들"이라며 "여러분들이 다 인재"라 했다.

황 전 총리는 "복음으로 거듭난 귀한 인재들이, 계속 훈련받고 있는 곳이 교회"라며 "(세상에) 이런 곳이 없다"고 했다. 때문에 그는 "교회가 우리나라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 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일을 교회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며 "우리의 소명, 꼭 해야 할 사명"이라 주장했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면서 "기도하며 길을 찾으면 길이 있고 보인다. 뚫을 길이 보인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 일을 위해 ▶위기에 도전하자 ▶새 길을 찾자 ▶어려울 때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하고, "어떤 위기에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며 "기도가 답"이라 했다. 때문에 이번 국가금식기도성회의 의미가 크다고 말한 그는 "나라가 어렵고 위기라고 많이들 말하는 요즘,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사랑하시는 이 나라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며 "여러분들이 힘을 내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국가금식기도성회에서는 이선규 목사, 권오성 목사, 이춘근 박사, 안용운 목사, 김길수 목사, 지성호 대표, 강철호 목사, 황성준 위원, 김성욱 대표, 이정훈 교수, 김재동 목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이용희 교수, 윤석전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서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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