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가 2일 오전 열린 가운데, 참석한 각 교단 수장과 총무 사무총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단장회의가 2일 오전 열린 가운데, 참석한 각 교단 수장과 총무 사무총장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교단장회의(이하 교단장회의)가 2일 오전 7시 CCMM빌딩에서 열린 가운데, 참여한 교단장들이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NAP) 대응을 위해 새롭게 TFT을 구성했다.

새로 구성된 NAP 대응 TFT 수장으로는 예장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와 예장백석대신 총회장 이주훈 목사, 그리고 기성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맡아 수고하기로 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에서 기독교가 주최하는 3.1절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학술대회와 3.1절 기념 오페라 공연도 준비 중이다. 국민대회는 30만 명 규모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연합예배도 교계 차원에서 따로 드릴 예정이다. 국민대회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기하성 총회장)가, 준비위원장은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가 맡아 수고한다.

한기총과 한기연, 한교총 통합 노력에 대한 보고는 변창배 목사가 전했는데, "계속 논의를 진전 중에 있다"고만 전했다.

이외에도 현장에는 빌리그래함2020 전도패스티벌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 행사를 소개하고 한국교회에 협조를 요청하며 인사하는 자리가 있었다.

더불어 연세대 박준서 명예교수의 요청으로 구약성경을 한글로 최초 번역한 피더슨 선교사 기념사업회를 구성하자는 건도 논의됐으며, 청년 취업박람회 잡페어 준비관련 보고도 이뤄졌다.

한편 회의 전 예배에서는 유충국 목사(예장백석대신 직전총회장)가 설교를 통해 "종교인과세 동성결혼 이슬람 문제들 등 이런저런 문제들이 한국교회 하나 되어 있다면 이렇게 시끄럽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유 목사는 "동성애 반대하던 목사님이 인천에서 잡혀갔을 때 조용했다"고 지적하고, "그렇게 신부 잡혀갔다면 스님 잡혀갔다면 그들이 어떻게 했을까"라며 "우리의 하나 됨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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